지구 반대편 까지...
지금은 토요일 새벽, 남정이형 집이다. 역시, 시차때문에 잠이 안온다...
지금은 토요일 새벽, 남정이형 집이다. 역시, 시차때문에 잠이 안온다...
남정이형은 바쁜 마중에도, Toombul 쇼핑센터에 나와 멀리서 온 동생들을 만나러 왔다. 남정이형을 소개하자면, 약 1년반전 아일랜드에서, 처음으로 친하게된 두 한국사람중 한명이다. 그때는 머리가 타잔같이 어깨까지 닿았는데, 1년 못 본 사이, 드디어 이발소 다녀왔나보다. 한 3년 젊어진 형이 우리를 맞이했다. 아! 여기서 '우리'는, 나한테 감기 옮아서 앓고있는, 여자친구 슬비를 말한다.
슬라이고를 떠나기 전날 나는 감기몸살이 났다. 아퍼도 1주일전에 아팠으면 했는데, 하필이면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날 전에... 런던에서 인천까지 11시간, 인천에서 브리즈번까지 9시간, 내내 옆에사람이 콧물딱고 기침하면 감기가 안옮을 일이 없다. 그래도 꾹 참고, 계속 옆에 앉아준 슬비에게 참으로 고마웠다. 그리고 더블린 공항에서 어머니가 챙겨주신 휴지가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다.
아들 호주간다고 우리 부모님은 Sligo에서 Dublin까지 데려다 주셨다. 또 Sligo에 나가기전에 보러, Edinburgh에서 온 종윤이형도 같이 공항까지 나가 주었다. 종윤이형은 아까 말했던, 남정이형과 같이 알게된 두 한국사람중에 나머지다. 나를 제일 이해해주고 마음 넓은 형, 친구다. 종윤이형과 잠시의 만남이였지만, 형의 소중함을 깨달을수 있는 좋은시간이였다. 하지만 친구와 잠시의 이별과 부모니과 이별은 너무나 달랐다.
공항에서 울고 싶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웃으시면서 참고있는 눈물을 보고, 나도 어느새 눈에 눈물이 고이고 말았다. 아버지도 겉으로는 아니지만, 섭섭하다는것을 느꼈다. 1년동안 못볼생각하면, 마음이 이상했다. 엄마, 아빠 모두 보고싶지만, 지금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은 일때문에 Dublin까지 못 올라온 우리형이다. 지금까지 항상 나를 도와주고, 무엇이든 물어보면 대답해준 우리형에게 제일 고맙고 보고싶다. 호주에서는 혼자 잘해야 한다.
처음에는 다 쉬울거 같다고 생각했지만, 벌써부터 그게 아니구나, 느끼게 된다. 브리즈번 도착하기 1시간전 비행기 창문 밖, 아름다운 그림을 보았다. 호주에서 처음으로 보는 태양이 모습을 천천히 들어냈다. 21년 살아보면서 처음으로 보는 일출이였다. 태양은 구름위로 올라오면서 붉은색에서 하얗게 변했다. 나는 한 10분동안 태양과 눈을 마주쳤다... 그리고 얼마후 브리즈번에 도착했다.
3 comments:
ㅋㅋㅋㅋ 남정이 형이랑 월요일날 통화했다!!!
홈피는 자주 업데이트 안하네!!!
말투 들으면 이 형인거 알거다!
니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거 좋은거 같아!
그건 니가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거라고 생각해.
어렵다고 했으면 솔직히 걱정했을텐데....
감기는 많이 나았니??
호스텔에는 지금 너도 알고 있겠지만 일자리 정보와 working holiday온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간 자리라서 너에게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수 있을거야!
집도 구해야지만 거기서 많은 정보를 얻어갈수 있었으면 한다!!!
사진 진짜 멋지다!!!
많이 바빠서 블로그 운영을 자주 못하겠지만 부지런해져봐!
이러면서 속으로 나도 부지런해져야 된다고 몇번이고 되새긴다.
그럼!!! 좋은 하루!
ㅋㅋ 고마워~~
응 봤어~ 계시판에 일자리 광고같은거 붙어 있더라...
잘알아볼께~
응 바쁘고 인터넷이 안되서 못했어~
자주 올릴테니까 자주 방문해줘~
형도 열심히하고 좋은하루!
아들아 !!
새로운환경에 적응할려면 시간좀 걸릴거야
나름대로 주워진환경을 즐기면서 스트레스
받지않았으면좋겠고, 아들이생각하는것에
최선을다하면 분명 좋은결과가 있을것이야
엄마는 늘위해 항상기도하고있음을 기억하고 ,아들힘내고 먹는것도 영양생각해서먹고
건강이 최우선임을 잊지말기바래....
오늘도 긍정적인마음으로 시작하고
아들 !!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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